양평 당일치기 여행, 내돈내산 카페 & 맛집
봄이 온 것만 같아서 가까운 양평이라도 드라이브 삼아 다녀올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
너무 마음이 앞선 것일까
비바람이 부는 3월의 날씨라니ㅠㅠ 하지만 마음만은 가볍게 다녀온 양평 나들이
뷰가 좋은 카페를 찾다가 인스타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카페로 시작!
카페이연
영업 시간 : 매일11시-20시
남한강변에 위치해서 1,2층 뷰가 좋다.
11시 5분 입장했는데, 1층 창가 6자리 모두 차있었다.
부지런한 한국 사람들!
자, 중요한 빵을 봅시다ㅎㅎ
빵 종류 많았는데 다 먹어볼 순 없어서, 바질 샌드위치, 애플파이, 소금빵 그리고 생크림 브리오슈 선택
샌드위치 신선하고 맛있었지만 최고는 애플파이
개인적으로 애플파이 별로 안 좋아하지만 평이좋아 시켰는데, 젤로 맘에 든 빵이었다.
애플잼이 들어있는게 아니라 사과 자체가 졸여져서 들어가 있는데
신선한 사과향이 가득하고 식감도 사각거려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소금빵과 생크림은 아는 맛ㅎㅎ
좋았다! 뷰도 빵도 커피도 기분도 좋았던 양평 카페, 성공=)
나와서 강변을 쭉 걸었다.
바람이 조금 차가웠지만 산수유도 피어 있었고 봄이 저멀리서 오는게 느껴지는 산책이었다.
차도 사람도 없고 길도 잘 되어있어 강변보면서 생각없이 걷기 좋은길!
( 근데 벌레가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건 왜 그럴까...여름엔 걷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음)
흠, 우리가 먹은 건 커피와 빵이잖아?ㅎㅎ
밥을 먹으로 가볼까? 아침부터 빵을 먹으니 한식이 땡긴 우리의 눈길을 끌었던 이곳!
대한가오
영업 시간 : 화-일 아침 11시-저녁 9시 ( 월요일 휴무)
break time : 15:00-17:00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맵찔이인 나에게 기본맛도 너무 매웠지만, 오랜만에 먹는 메뉴라 그런가 너무 맛있었음! 반찬은 많이 없지만 기본 메뉴가 맛있어서 큰 상관없었고, 사이드로 시킨 새우튀김도 맛있었다!
그냥 찾아서 들어갔지만 점심도 성공! 술을 못 마셔서 아쉬울 정도였다. 집 근처 있으면 자주 먹을듯ㅎㅎ
커피도 마시고 밥도 먹고 날씨는 춥고.
함께간 친구는 양평을 많이 안 와봤다고 해서 두물머리를 들렀다 집에 가기로 했다. 어차피 서울 들어가는 길이니까.
세상에, 두물머리 몇년만인가. 날씨가 아직 추워서인지 사람이 많이 없었다.
두물머리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곳) 는 이름 만큼이나 너른 강이 펼쳐져 있어 보고 있는것만으로 너무 좋았다.
두물머리
입장권 없지만 바로 앞에 주차할 경우 주차비 4,000원 발생
왔으니 연잎 핫도그 먹어야지ㅎㅎ
주차장 바로 옆에 작은 핫도그집이 있어서 생각없이 사서 먹고 들어가는데
좌측 200mm 정도 가니 예전에 갔던 기억이 있는 비닐하우스 핫도그집 발견ㅠ.ㅠ
미련없이 먹던 거 버리고 다시 샀다. 조심하자 가짜 맛집. ( 맛도 확연히 차이남)
두물머리 한 바퀴 돌고, 날이 너무 추워서 이제 그만 가자!
오는 길에 뒷풀이는 필수이니 내가 좋아하는 더 몰트하우스 광교점으로 갔다.
더 몰트하우스 광교점
영업 시간 : 오전11시 -오후 10:30
( 16:00-17:00 break time )
맥주,와인, 위스키 종류별로 많고 음식도 맛있고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분위기는 가본 "더 몰트하우스" 중에서 광교점이 제일 좋은듯. (2층이고, 창이 넓어 공간이 확 트여 보인다)
하루종일 먹어서 배가 부른 관계로, 가볍게 샴페인과 샐러드=)
좋은 마무리였다.
봄맞이 여행은 다음을 기약하는 걸로!!